우스트히즌 9언더파 '남아공 안방서 신바람'

남아공오픈 첫날 선두, 기타야마 공동 2위, 장이근 공동 62위

루이 우스트히즌이 남아공오픈 첫날 바람을 방향을 체크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남아공)=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슈렉'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의 안방 공략이다.7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랜드파크골프장(파71ㆍ7506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남아공오픈(총상금 128만 달러)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이 대회가 바로 남아공의 '내셔널타이틀'이다.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마달릿소 무티야(잠비아) 공동 2위(8언더파 63타), 잰더 롬바드(남아공)가 4위(7언더파 64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우스트히즌은 10~12번홀 3연속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9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전반에 3타, 특히 후반에 6타를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을 뽐냈다. E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수확한 남아공의 대표적인 골퍼다. 2010년 디오픈을 제패해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앞니가 벌어진 외모가 만화영화의 주인공 슈렉과 닮았다 해서 '슈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2016년 2월 ISPS한다 퍼스인터내셔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고의 라운드 중 하나"라면서 "티 샷과 퍼팅이 좋았다"고 환호했다. 기타야마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 모리셔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 베테랑 어니 엘스와 2016년 챔프 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는 4타 차 공동 8위(5언더파 66타)다.한국은 장이근(25ㆍ신한금융그룹)이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었다.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62위(1언더파 70타)다. 반면 박배종(32) 공동 95위(이븐파 71타), 왕정훈(23ㆍCSE)과 김민규(17ㆍCJ대한통운)는 공동 122위(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루키 박효원(31)은 버디 2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무너졌다. 공동 191위(4오버파 75타)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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