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행사 씨트립, 韓단체관광 상품 게시 취소…'韓 언론 관심에 부담 느낀 듯'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의 홈페이지 화면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이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가 다시 모두 삭제했다. 중국 당국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 후 중국 내 여행사들의 한국 단체 관광 상품 판매를 불허한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씨트립은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결정하고 이날 오후 단체관광 상품을 홈페이지에 일제히 올렸다. 이같은 결정은 본사 임원 회의를 통해 나왔다. 하지마 이후 한국 매체들이 이를 앞다퉈 보도하자 부담을 느끼고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일단 내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오프라인 한국 단체관광 허가를 받은 중국 내 지역에서도 일부 여행사가 온라인에 한국 관광상품을 올렸다가 한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삭제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8월에는 상하이, 장쑤 성 지역에 오프라인을 통한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했다.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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