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대종상영화제가 대리수상 논란으로 아쉬움을 샀다.(한사랑 대리수상)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대종상영화제가 연이은 대리수상으로 아쉬움을 샀다.제55회 대종상영화제 음악상은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담당한 일본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받았으나, 수상자가 호명되자 객석에서 두 여성이 걸어 나왔다. 이 중 한 명은 다른 여성이 먼저 무대 위로 오르자 당황하며 자리로 돌아갔다.무대에 오른 여성은 "사카모토 씨는 바빠서 못 오셨다"며 "저는 트로트 가수 한사랑이다. 수상 축하드린다"라고 말한 뒤 객석으로 돌아갔다.이후 '남한산성'이 촬영상을 받자 해당 영화 관계자가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관계자는 "아무래도 소통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제가 대신 무대에 오르기로 돼 있었는데 다른 분이 무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 "진행이 엉망이다", "수상자 대부분이 불참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제55회 대종상영화제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대종상영화제는 지난 1962년부터 시작된 영화 시상식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