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서 여성 연구개발 인력 1년 만에 15% 감소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산업현장에 진출한 여성 연구개발(R&D) 인력 고용유지율이 1년 만에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현장 여성 R&D 인력참여 확산기반 구축 사업' 중 미취업 신진 여성 연구원에 대한 취업지원을 통한 고용유지율은 2015년 75.7%에서 2016년 60.3%로 감소했다.여성 R&D인력의 산업현장 진출 지원은 중소·벤처기업의 R&D 과제 수행을 위해 신진 여성 연구원을 채용할 경우 이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도록 돼 있다.2015년 산업부는 산업기술 R&D 기술료를 재원으로 하는 '산업기술진흥 및 사업화촉진기금(산촉기금)' 사업의 일부로 이 같은 산업현장 여성 R&D 인력참여 확산기반 구축 사업을 운영해왔다.이 사업은 여성 연구인력의 활용도를 제고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여성 연구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사업을 통해 2015년 취업지원자 33명 가운데 25명(75.7%)이 고용을 유지했으나 2016년에는 취업지원자 101명 중 61명(60.3%)만 고용을 유지했다.최 의원은 "고용유지율이 감소하는 원인은 이를 집행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2016년부터 취업지원 수를 늘리면서 1인당 지급하는 인건비와 지원기간을 줄여 기업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1년 만에 고용유지율이 10% 이상 감소한 것은 문제가 있다. 여성 R&D 인력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결 기자 le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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