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코프로, 양극재社 중 PER 가장 싸다…목표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8일 에코프로에 대해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양극재 기업 중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가장 낮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17일 종가는 4만2000원이다.에코프로는 지난 3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9.3% 증가한 178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3% 늘어난 171억원이라고 전일 공시했다. 김두현·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본업인 환경설비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2.8% 증가한 160억원, 에코프로비엠이 같은 기간 121% 늘어난 1587억원을 기록하는 등 본사 환경 및 2차전지 양극재 부문 성장이 전사 실적증가를 이끌었다고 봤다.두 연구원은 "본사 환경부문은 국내 고객사에 도장 공정에 적용하는 유해가스(VOC) 제거 신규 아이템을 발주하고 온실가스 저감장치도 해외로 수출해 호실적을 냈다"며 "연결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부터 시행한 CAM1~CAM4라인 증설로 지난 2분기 말 생산 능력(케파·CAPA)를 월 1200t에서 지난 3분기 말 월 1300t 이상 내는 효과를 낸 데다 해외 고객사 발주도 늘렸다"고 설명했다.두 연구원은 에코프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987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7% 늘어난 8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월 500t을 책임지는 CAM4N이 있고, 월 500t 이상 케파를 보유한 CAM5 라인이 내년 3분기부터 증설 반영돼 내년 말 기준 월 3000t 수준으로 케파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내년 기준 19.4배로 양극재 기업 중 주가수익비율(PER)이 가장 싸다. 내년 주당순이익(EPS)도 1665원에서 2170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두 연구원은 "공격적인 증설로 지난해 말 1만2000t, 올해와 내년 각각 2만4000t, 3만6000t 수준으로 가파른 외형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부터 대용량 소재가 쓰이는 전기차 전용 소재 생산에 착수해 추가 실적 증가 가능성도 있다"며 "2차전지 관련주 중 가장 높은 벨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만큼 적극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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