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공동으로 차세대 소형 원자력발전소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차세대 원자로로 불리며 미국 등에서 개발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을 2030년까지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히타치의 자회사와 GE의 자회사가 연내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원자로 소형화 연구 등에 오랜기간 노력해온 히타치는 GE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시 필요한 실험 데이터 공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SMR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일본 내에서 원전 신·증설이 어려운 만큼 수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아직 상업운전에 성공한 사례는 없지만, SMR 건설비는 1조엔(약 10조원) 규모인 기존 원전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전망된다. 요미우리는 "후쿠시마 원전하고 이후 침체된 일본 원전사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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