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내 국철 6개노선 지상구간 단계별 지하화'

교통공약 발표…'6호선 강북순환선화·시내 경전철 조기구축 추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시내 지상구간 철도노선 57㎞를 단계별로 지하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공약을 발표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지도를 바꾼다, 서울 개벽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안 후보는 우선 정부 및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 서울시내 14개 자치구에 걸쳐 뻗어있는 국철 지상구간 57㎞를 지하화 하기로 했다. 안 후보 측은 지하화 하고난 뒤 상부공간(총면적 200만㎡)에 녹지공원, 4차 산업 클러스터 복합 공간, 메트로 하우징 등을 조성키로 했다.안 후보는 "철로를 뜯어낸 자리에 숲길 만드는 건 도시에 숲길, 바람길 만들어 미세먼지가 정체되지 않게 한다는 의미"라며 "획기적인 미세먼지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 후보는 또 서울 강북권의 교통인프라도 대거 확충키로 했다. 우선 6호선 노선을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명지대, 홍제역, 상명대, 국민대, 보국문역, 미아사거리역, 석계역으로 연결해 서울 서북권과 강북권을 연결키로 했다. 안 후보 측은 "6호선을 원래 목적인 강북순환선화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안 후보는 ▲서울 서부선·동북선·우이-신설연장선 등 경전철 사업 조기완료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전동차량 증차 및 배차간격 단축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체계 도입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구간 진출로(나들목) 추가확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도로안전등급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안 후보는 "서울개벽은 강남북과 동서의 격차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 사업이면서, 동시에 철도로 인한 소음과 진동, 먼지 등 공해를 제거하고 인근 도로를 넓혀 지상의 교통난도 해소하는 환경 교통대책"이라며 "추후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19km)까지 완결할 경우 서울의 강남북과 동서, 25개구 모두의 지도를 바꾸는 서울개벽 프로젝트가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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