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한미연합훈련 축소 논의한 적 없어”

美 국방부 “미군 작전범위 변경 논의도 없어”…“훈련은 방어 성격으로 동맹 보호 문제”

북한이 지난 16일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가 도발이라며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한 가운데 같은 날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이나 한미연합훈련 감축 계획이 논의된 바 없으며 작전범위에 대한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17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연례 연합훈련 실시를 문제 삼는 것과 관련해 한미연합훈련 규모 축소는 현재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인 '맥스선더'에 반발하는 이유, 주한미군 감축 계획 여부에 대해 이처럼 답하고 미군의 작전범위 변경 논의 역시 없었다고 말했다.화이트 대변인은 맥스선더 등 훈련들이 연례적인 것이며 미국이 이를 매우 투명하게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훈련들이 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훈련범위 역시 변한 게 없다고 덧붙인 뒤 이는 동맹에 대한 것, 동맹을 보호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동맹으로서 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연합 공중훈련이 도발이라며 이날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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