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2주째 떨어졌다는데…서울도 꺾이나

강남4구 매매가격지수 전주대비 0.02%↓

4월16일 기준 서울 매매가격지수 주간 변동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떨어지면서 서울 전체적인 매매가격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내렸다. 2주 연속 하락세다.서울 평균 변동률은 아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 올 1월에는 일주일새 0.39% 오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0.05% 오르는데 그쳤다.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등으로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매수문의 급감 및 재건축 단지 급매물 출현 등으로 강남구는 하락폭 확대되고, 송파구는 8월 마지막 주 이후 32주 만에 하락 전환, 강동구는 30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고 말했다.지방 아파트값은 이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전주대비 0.08% 내렸다. 광주는 신규 아파트 입주를 위한 기존아파트 처분으로 하락한 북구를 제외하고는 상승했다. 대구는 학군수요 등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 높은 수성구와 정비사업 활발한 중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상·충청권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매물누적 및 경기침체로 하락세를 지속했다.시도별로는 대구(0.07%)와 서울(0.05%), 광주(0.02%), 경기(0.02%)는 상승했다. 세종(0.00%) 등은 보합, 울산(-0.23%), 충북(-0.21%), 경남(-0.20%),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3→54개) 및 하락 지역(97→103개)은 늘었다. 보합 지역(26→19개)은 줄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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