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후원금 땡처리 의혹' 홍종학 장관 검찰에 고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한 시민단체가 ‘후원금 땡처리’ 논란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시민단체 '정의로운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7일 오후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홍 장관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홍 장관은 19대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의정 활동을 하고 남은 정치자금 422만 원 전부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민행동은 고발장에서 “국회의원은 단체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13조 제1항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정치자금은 정치활동을 위한 경비로만 지출돼야 한다'고 규정한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한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국회를 방문한 홍 장관은 후원금 관련 의혹을 묻는 기자들에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다 확인해서 처리한 것"이라며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해명했다.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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