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방과 후 영어수업 폐지' 대안 찾기…'대안 야당' 이미지 부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서울 용산구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방과후 영어수업폐지와 관련 대안 모색에 나선다.홍 대표는 이날 현장방문 이후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과 함께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와 관련한 대책논의 나설 예정이다.방과 후 영어수업은 2014년 선행학습 금지법이 만들어지면서 금지됐지만, 학부모들의 반발이 일면서 올해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이에 따라 한시 허용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3월부터는 방과 후 영어수업이 다시 금지될 예정이라 관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홍 대표는 그간 문재인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이 교육 현장의 혼란만 초래했다고 비판해왔다. 그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대입 정시축소, 사법고시 폐지, 유치원 영어교육 금지와 같이 기회의 사다리를 끊는 이 정권의 정책들을 막아내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홍 대표는 지난주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생활정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 야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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