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근로시간단축法, 기업 의견 반영해 재추진…이견 좁혀나갈것'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다라 기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저시급인상, 근로시간 단축 관련 법안을 입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업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두 법안 입법에 대해 인건비 인상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근로시간단축과 관련해 업계 어려움을 잘 아는 만큼 3당 간사 협의를 바탕으로 입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계와 이해관계·충돌을 서로 좁혀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정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저임금산입범위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것도 다 반영되면 산입범위 차등적용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회원사들 의견 모은 것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과 계속 만나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로 생각을 이야기하고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서 새로운 이야기 만들어나가자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상의, 기업인들은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 신산업 규제 완화,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개방과 개인정보보호법 완화, 서비스 산업 선진화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 대표로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신박제 엔벡스피반도체 회장, 김희용 동영물산기업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박영춘 SK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정애 정책위원회 제5정책조정위원장(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윤후덕 원내 예산부대표(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윤관석 원내 정치개혁부대표 등이 참석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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