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포방터시장서 크리스마스 보물캡슐 찾기

23일 선착순 고객 200명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참여...100원 경매쇼, 당근포 투호놀이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 홍은1동 포방터시장(포방터길 44 일원)에서 23일 ‘토요장’을 만날 수 있다.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크리스마스 연휴 첫날인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포방터시장 일대에서 ‘12월 크리스마스 보물캡슐찾기’ 행사를 연다.포방터시장에서 먹거리를 3개 이상 구매한 성인 고객과 시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캡슐을 찾은 청소년 등 선착순 200명이 ‘나만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한다.상인들은 고객 관심을 높이기 위해 치즈만두, 야채폭탄삼겹말이, 얼큰골뱅이탕, 폭탄주먹밥, 레인보우새우꼬치 등 새로운 먹거리들을 선보인다.포방터시장 채소와 과일, 수산물 등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 경매쇼’, 포방터시장 캐릭터를 이용한 ‘당근포 투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고객 발길을 모은다.
포방터시장상인회는 추운 날씨로 위축될 수 있는 시장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시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10월 말 시작한 ‘토요일앤(&)포방터’ 행사 일환으로 이번 체험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을 맞는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체험 행사로 포방터시장 매출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유입해 더욱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는 생활 장터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포방터시장은 1970년대 초 자연발생적 재래시장으로 형성됐으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수산물은 물론 수공예품, 패션잡화, 액세서리, 유아용품, 생활용품, 의류 등을 구입하려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포방터’란 명칭은 ‘6.25전쟁 때 퇴각하는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대포를 설치했던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4년3월 전통시장 인정을 받았으며 4030㎡ 면적에 90여 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또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하트투하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산책을 위해 홍제천 변을 이용하는 시민과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을 찾는 등산객들이 들르기에도 편리하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