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드라마 발레 '오네긴' 11월24~26일 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드라마 발레 '오네긴' 공연 모습.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드라마 발레 '오네긴'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한국 발레단 최초로 중국 국립발레단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로 공연권을 획득해 2009년 선보인 작품이다.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확립시킨 알렉산더 푸쉬킨(1799~1837)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드라마 발레의 대가 존 크랑코(1927~1973)의 안무, 차이콥스키의 기존 음악들을 재편집한 작곡가 쿠르트-하인츠 슈톨제(1926~1970)에 의해 탄생했다. 196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반세기 넘도록 전 세계 20여개 발레단의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오만하고 자유분방한 도시귀족 '오네긴'과 아름다운 사랑을 갈망하는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두 남녀의 어긋난 사랑과 이별을 둘러싼 등장 인물들의 심리묘사를 춤 위에 섬세하고 정교하게 풀어낸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 '오네긴'은 존 크랑코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명작이자 발레와 연극, 음악 등 서로 다른 장르가 얼마나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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