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 기업 운영하는 이들은 근본적 한계 있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학벌주의를 옹호하는 듯한 과거 저서로 논란에 휩싸였다. 홍 후보자는 1998년 경원대(현 가천대) 경제학교 교수로 재직할 당시 ‘삼수, 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책을 썼다. 그는 이 책에서 “한국에서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빌 게이츠가 될 수 없다”며 “명문대를 졸업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 꼭 서울대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하나의 기술을 개발하거나 조그만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데 성공했는지는 몰라도 그들(중소기업 창업주)에게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그들은 세계의 천재와 경쟁해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소양이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후보자는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측을 통해 “저의 책에 표현된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책의 취지와 이유 여하를 떠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10일로 예정됐다.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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