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생안정 대책 1순위는 '성수품 물가 안정'

이어 '소비심리회복', '취약 소외계층 배려', '먹거리 안전 강화' 등으로 나타나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민들이 바라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 1순위는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으로 나타났다.19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경기 진단'에 따르면 추석 민생안정을 위해 성수품 물가가 안정되길 바라는 응답자는 52.4%로 가장 많았다.이어 '소비심리회복'(14.7%), '취약 소외계층 배려'(12.9%), '먹거리 안전 강화'(12.8%), '교통 및 물류 대책 마련'(7.2%) 순이었다.추석을 준비하면서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45.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 '추석 상차림비'(28.9%), '명절 선물비'(21.5%) 등이었다. 추석에 쓸 예상금액으로는 '20만~50만원 미만'이 41.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물건은 '대형마트'에서 산다는 응답이 49.9%였다. '전통시장'은 38.5%, '농협·수협·축협'은 4.2%로 조사됐다.서울시민의 체감경기는 2분기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102.3으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자태도지수가 2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하면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심리가 아직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인 '현재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면서 86.1을 기록했다.반면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보다 5.4포인트 하락한 98.3으로 나타났다. 향후 가계소득 감소, 물가 상승, 지출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에는 가구 생활형편이 더 안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가구가 늘어서다.'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0.5포인트 오른 91.7을 나타냈고,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7.3포인트 떨어진 67.5를 보였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현재 주택을 구입하는 것에 보수적인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