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수출 28.2% 늘어…반도체·석유제품 견인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우리 수출이 8월 들어서도 20%를 웃도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에 청신호를 켰다. 다만 무역수지는 16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2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2% 늘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14억6000만달러로 역시 28.2% 늘었다.  현 추세라면 월별 기준으로도 플러스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작년 11월부터 10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게 된다. 수출이 마지막으로 10개월 이상 연속으로 증가한 것은 2011년 12월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제품이 76.6%, 반도체가 52.9% 늘어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선박도 12.1% 늘었다. 다만 무선통신기기(-17.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45.8%)을 상대로 한 수출이 크게 늘었다. 대(對) 베트남(42.7%), 유럽연합(EU·21.6%), 중국(19.7%), 일본(15.8%)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1~20일 수입은 14.5% 증가한 140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6억달러 적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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