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미국의 MD- ③현 주소는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이 최근 사드 등 미사일방어(MD)체계 대한 홍보와 신뢰섞인 어조를 쏟아내고 있다. 왜 일까.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지난달에만 사드 요격시험을 두차례나 실시하고 대내적으로 요격성공을 알리는 것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도발을 이어갈때마다 한ㆍ미ㆍ일은 밀착 안보 공조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중국ㆍ러시아와의 의견 차도 두드러지면서 한미일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외교적인 압박이라는 것이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도 지난 2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가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이 있다며 사드의 방공 능력에 대해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사령부 웹사이트 게시문에서 미국이 최근 사드 요격시험에 성공한 데 대해 "사드의 이번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요격시험은 이전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요격시험과 함께 성주에 배치된 사드 체계의 북한 위협 격퇴 능력에 대한 나의 신뢰를 강화해줬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에는 미 해군 해상시스템사령부(NAVSEA)가 최신 레이더로 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탐지 추적하는 시험평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해상기반 'AN/SPY-6(V) AMDR' 방공ㆍ미사일 방어 레이더로 중거리탄도미사일 표적을 탐지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레이시온 사의 AN/SPY-6(V) AMDR 레이더는 해상기반 미사일방어(MD)레이더로 이지스 전투체계의 핵심인 'AN/SPY-1D(V)'를 대체할 예정이다. 기존 레이더보다 감도가 30배나 앞서 탐지거리가 길고 정밀도와 신뢰도가 뛰어나다. 또 위성, 항공기, 탄도미사일을 모두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기반 'AN/SPY-6(V) AMDR' 는 현재 하와이 카우아이 섬 태평양 미사일 사격시설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지스 구축함 외에도 항공모함, 강습상륙함, 호위함 등 다양한 함정에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플라이트 3형,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줌월트(DDG-1000)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사드를 통한 미사일 요격 실험에도 성공했다. 지금까지 지난 15차례의 사드 요격 시험에 모두 성공했다는 것이다. 15번째 요격시험에서는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은 이날 알래스카주 태평양우주발사기지에서 미 공군의 C-17 수송기를 통해 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했다. 당시 외신에 따르면 알래스카 주 코디악에 배치된 사드 체계가 탄도미사일을 포착해 요격했다. 공격을 위한 무기도 선보였다. 바로 '미니트맨(Minuteman)-3' 다. 미 공군 전지구타격권사령부(AFGSC)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북서쪽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3를 발사했고, 미사일은 약 4200마일(약 6760km)을 날아 중부 태평양 마셜군도의 콰절린환초(Kwajalein Atoll)를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사거리로만 따지면 평양을 20분만(직선거리 약 9400km)에 북한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다. 미 공군의 미니트맨 3 시험발사는 올해 들어 네 번째로 7월 28일 북한의 두 번째 ICBM 시험발사 이후 닷새 만에 이뤄진 것이다. 미니트맨 3는 무게 약 35t, 최고 시속 마하 23(약 28150km/h), 최대사거리 1만3000㎞의 제원을 자랑하고 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6221130296281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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