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사업' 지정대학 정시 경쟁률 4.53대 1…건국대 1위

종로학원하늘교육 "향후 취업률 따라 성패 갈릴 듯"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난해 프라임(PRIME·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지정대학으로 선정돼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학과들에 대해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에 따르면 프라임사업에 지정된 21개 대학의 정시 평균 경쟁률은 4.53대 1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서울 소재 15개 대학 평균 경쟁률 6.01대 1보다 낮은 수치다. 수시 경쟁률은 6.6대 1이었다.대학별로는 건국대가 14.4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운대 8.63대 1, 원광대 6.16대 1, 순천향대 5.46대 1, 이화여대 5.06대 1, 호남대 5.06대 1 등의 순이었다.입시업계는 건국대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가 프라임사업에 따른 학과 특성화 결과라기보다는 서울 소재 대학에다 모집군이 다군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학과별로는 건국대 의생명공학과와 스마트ICT융합공학과가 각각 경쟁률 17.2대 1과 16.7대 1, 대구한의대 화장품제약자율전공 16.6대 1, 건국대 미래에너지공학과 16.6대 1,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15.4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또 인문계열에서는 경운대 항공관광학과의 경쟁률이 9대 1, 순천향대 한국문화콘텐츠학과 6.63대 1, 이화여대 미래사회공학부 5.55대 1 등으로 높았고, 예체능 계열로는 유일하게 선발했던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가 7.88대 1을 기록했다.임 대표는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프라임사업의 특성이 경쟁률에 그다지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없다"며 "앞으로 학과 특성이 더 뚜렷이 드러나고 졸업 후 취업 정도에 따라 성공과 실패 대학이 확연히 구분될 것"이라고 말했다.프라임사업은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취업률이 높은 공학계열의 정원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대적인 정원 조정을 실시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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