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5.3억弗 규모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수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 조석)는 파키스탄 정부기관에서 발주한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아트무쾀 수력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210㎞ 지점에 위치한 Neelum 강에 350㎿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수주액은 5억 3000 달러 규모다. 한수원 관계자는 "남한 전체의 연간 수력발전량이 1,800MW 정도임을 감안하면 아트무쾀 수주는 대규모 사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수원은 대림산업,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3월 21일 참여의향서(Express of Interest, EOI)를 제출했다. 파키스탄 민자발전사업 전담 정부기관인 PPIB (Private Power and Infrastructure Board, 민자발전 및 인프라위원회)는 지난 9월 참여의향을 밝힌 CGGC, Power China 등 6개 회사를 면밀히 심사해 한수원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아트무쾀 사업은 한수원 컨소시엄이 30년간 발전소 운영 후 파키스탄 정부로 이관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수주로 파키스탄 정부와 민관협력 사업으로 개발 중인 496㎿급 로어스팟 수력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국내 발전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한수원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원자력 및 수력분야 해외사업을 국내 민간 기업들과 협력하여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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