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SDI, 3Q 적자기조 유지될 전망…목표가 13만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예기치 못한 악재로 적자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는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에 따른 시장 노이즈와 중국규제 리크스 해소 지연에 따른 중국향 실적 부담감으로 답답한 흐름 보일 전망"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후행적인 실적하향/둔화가 아니라 선행적인 2차전지 공급변수 불확실성 완화 및 변곡점 임박에 투자 초점을 맞출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를 490억원으로 예상했다. 소형 2차전지 영업실적은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 등에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 높다고 보고 있다. 고정우 연구원은 "중대형 2차전지는 BMW i3(전기차) 효과 등으로 적자 폭 축소 기조 이어갈 전망"이라며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소재 물량 증가 등으로 실적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삼성SDI 2차전지 전망과 관련 주요 키워드로 '소형전지 흑자기조유지와 중대형전지 중국 규제 리스크 해소'를 제시했다. 우선 소형전지는 3분기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로 삼성전자 폴리머전지 구매전략 변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당분간 삼성전자향 폴리머전지 물량 출하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소형전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Power Tool, e-bike향 원통형전지 출하 확대 등이 실적 하락을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형전지의 경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고정우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2차전지 산업은 향후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판단, 현 시점에서 실적개선 속도보다 실적개선 방향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추가로 중국 공급변수가 안정화될 경우 중대형 2차전지 실적 개선 강도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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