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오텍, 이익 확대 구간 진입…향후 주가 흐름 주목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IBK투자증권은 13일 오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각각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포워드 EPS(주당순이익) 1173원에 목표 P/E(주거수익비율) 멀티플 12.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P/E 멀티플 12.8배는 동종업계(코웨이, 쿠쿠전자, 경동나비엔, 쿠첸, 대유위니아) 2016년 예상 P/E 17.0배 대비 약 25%할인된 수치이며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81%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텍의 투자 포인트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2011년 캐리어 에어컨 및 냉장 인수 이후 매출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중견 냉방 및 공조 업체로 시장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나타난 마진개선은 무더위 효과 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것으로, 계절성 완화 및 실적개선이 연속성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해외진출을 통한 시장확대로 기업가치 증대도 기대된다는 점도 투자포인트 중 하나다. 오텍은 지난 5년간 외형을 확대시키는 전략에서 이제는 캐리어에어컨과 냉장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보고 있다. 김종우 연구원은 "수익구조 개선에 나선 때라고 판단되며 그 단초가 되는 시기가 지난해 4분기로 계절성이 뚜렷한 캐리어에어컨 사업구조 상 종전에는 2~3분기 실적피크, 1~4분기 적자를 기록해 왔지만, 지난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올해부터 마진개선 및 이익확대구간에 진입하고 있는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매출이 큰 반면 마진이 낮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저 PSR(주가매출비율)회사가 구조적 마진 개선으로 이익확대 구간에 접어들면, 주가는 P/E멀티플 상향으로 이익확대 보다 더 높은 배수로 상승하는 것을 경동나비엔이나 화승인더 사례를 통해 알수 있다"며 "오텍은 전형적인 저 PSR 종목(2015년 PSR 0.10배, 2016년 예상 PSR 0.14배)"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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