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창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수석연구원이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모바일&IoT포럼'에서 'Introducing the Next Generation of Mobile Storage: eUFS and the UFS Card'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공=한국 반도체 산업협회)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해서 UFS와 자동차(오토모티브) 분야를 꼽았다.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협회와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JEDEC·제덱)가 공동 개최한 '모바일&IoT 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은 반도체 분야 미래 표준·트렌드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는 IoT 기술을 주제로 개최됐다.이날 포럼에서 조희창 메모리 사업부 수석 연구원은 "IoT 분야에서 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UFS)가 중요하다"며 "향후 가상현실(VR)·오토모티브 분야에서도 UFS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UFS는 내장형 플래시메모리인 eMMC의 컨트롤러 성능을 향상시켜 읽기·쓰기 속도를 향상시킨 제품이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기존 고성능 마이크로 SD카드보다 5배 이상 빠른 초고속 '256GB UFS 카드’를 공개했다.조 수석 연구원은 "UFS는 eMMC와 대용량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장점을 합한 제품"이라며 "8K~16K까지로의 VR 화질 개선·오토모티브 카메라 수요 증가로 UFS카드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VR기기의 경우 화질이 떨어져 오랜 시간 착용시 어지러움을 유발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안전이 중요한 자율주행차의 경우 전·후방을 잘 살필 수 있는 카메라 화질이 중요하다. 김도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수석 연구원은 "오토모티브 분야는 IoT의 일부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앞으로 IoT의 주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IoT 기술은 자동차 배터리 센서·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여러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수석 연구원은 "IoT 기술은 오토모티브 분야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카인포테인먼트, 중기적으론 ADAS,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까지 적용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SA Hwang 미디어텍 제너럴 매니저는 "10년뒤에는 자동차 시장의 100% 스마트카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소형화·저전력 중요한 IoT 기술 표준으로 UFS를 비롯해 LPDDR5,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 3D 낸드 플래시등이 논의됐다. LPDDR는 저전력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으로 전력을 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WLP는 리드 프레임을 없애 두께를 크게 줄여준다. 3D낸드 플래시는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용량의 메모리를 집적할 수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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