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전화 가입자 1000만 돌파…가장 많이 검색한 연락처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텔레콤은 통화플랫폼 'T전화'의 가입자가 1000만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2월 출시한 T전화는 사용자들에게 스팸/스미싱 위험번호 알림 및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상호에 대한 검색, 그룹통화 등 통화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가능성이 높은 번호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이를 벨소리와 함께 알려주는 안심벨소리 기능, O2O(Online to Offline) 회사 직원이 방문할 때 통화 화면으로 본인임을 확인시켜주는 기능 등도 수행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보이스피싱 정보 표시, 안심차단 기능을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전화 사전 차단율을 38%까지 끌어올리며, 연간 1712여명이 19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피할 수 있게 됐다. T전화는 당초 SK텔레콤 가입자들만을 위해 제공됐으나, 지난해 12월 KT와 LGU+, 알뜰폰 사용자들을 위한 앱 버전의 T전화가 출시됐다. 또 올해 7월부터 타사 사용자들도 SK텔레콤 가입자와 동일한 통화 수·발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본 전화모드를 선보였다. 이는 안드로이드 버전6.0 이상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T전화 가입 1000만을 맞아 가입자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저장된 연락처 가운데 가장 많은 검색이 이뤄진 연락처는 '엄마'라고 밝혔다. '엄마'의 검색 횟수는 86만회로 '아빠'보다 3.8배 많은 검색 횟수를 기록했다. 또한, 전화번호 저장 없이 상호명을 검색하는 T전화 검색을 통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업종 검색어는 '치킨'이었으며, 이어 '금융/카드사', '중국집', '피자', '콜택시'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SK텔레콤은 T전화대한 해외 사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통화플랫폼 T전화의 1000만 가입자 돌파는 사용자의 통화 관련 편의 제공을 위해 SK텔레콤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한 고객들의 응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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