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중금속 오염 학교 우레탄 트랙 철거 시작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5일 비아중학교를 시작으로 최근 중금속인 납 기준치를 초과해 학생건강 위협, 주민 불안 등을 야기한 학교 탄성포장재(일명 우레탄 트랙) 철거에 들어갔다. <br />

"5일 납 기준치 7.7배 초과한 비아중 841㎡ 철거, 희망학교 모두 걷어내기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5일 비아중학교를 시작으로 최근 중금속인 납 기준치를 초과해 학생건강 위협, 주민 불안 등을 야기한 학교 탄성포장재(일명 우레탄 트랙) 철거에 들어갔다. 비아중(교장 박하진)으로부터 4일 철거요청 공문을 받은 광산구는, 이날 발 빠르게 작업에 들어가 우레탄 트랙 841㎡를 걷어냈다. 이 트랙은 시 교육청 검사결과 기준치보다 약 7.7배 높은 kg당 691mg의 납이 검출된 바 있다. 트랙을 걷어내고 남은 깊이 약 1.5cm 빈 공간에 광산구는, 곧바로 학교 측과 논의를 거쳐, 부직포·마사토 시공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도 마련해 주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 교육청에서 재원을 확보해 재시공하거나 새 운동장을 마련할 때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나아가 광산구는 비아중처럼 철거를 요청하는 학교에는 즉시 작업을 해주기로 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5일 비아중학교를 시작으로 최근 중금속인 납 기준치를 초과해 학생건강 위협, 주민 불안 등을 야기한 학교 탄성포장재(일명 우레탄 트랙) 철거에 들어갔다. <br />

3일 광산구가 기준치를 초과한 우레탄 트랙을 보유한 광산구 10개교 학부모와 학교관계자들과 수완동 주민센터에서 철거대책 설명회를 연 후속조치다. 이 자리에서 설명회 참가자들은 각 학교의 특성을 공유하고, 각 학교별로 철거와 재시공 관련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단 한 시간도 더 우리 아이들을 위험한 중금속 속에서 뛰어놀게 할 수 없어 재난안전기금으로 철거를 시작했다”며 “철거를 시작으로 재시공하거나 친환경 운동장을 마련할 때까지는 지역사회의 많은 노력과 합의가 필요한 만큼 주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와 시 교육청에 조속한 관련 예산확보와 운동장 정상화를 촉구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