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행복라인 모니터 사업
또 복지대상자 중에는 가정방문이나 안부전화를 꺼리기도 해 확인이 어려울 때가 있다.뿐 아니라 사회적 낙인감으로 인해 서비스 이용을 거부하는 대상자가 많고, 청?장년층 1인 가구인 경우 모니터 실시주기가 연 1회로 현실적으로 모니터링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아울러 복지대상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모니터링 실시가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런 현실적인 여건들을 고려해 고안한 사업이 '따르릉 행복라인 모니터'다. 다수의 복지대상자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함으로써 한 가구도 고립·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그물망 복지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다.현재 마포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모니터링 사업은 홀몸어르신 1386명에게 주 2회 전화, 주1회 이상 방문모니터를 운영하는 노인돌봄서비스와 상시 안전진단이 필요한 홀몸어르신 350명에게 주1회 이상 영상통화를 실시하는 사랑의 안심폰, 자살 고위험군 664명에게 자살위험성 평가기준에 따라 월, 분기, 반기, 연 1회 이상 모니터하는 자살예방사업이 있다.그 외 가구 유형에 따른 해당가구 정기모니터, 단전?단수?국민체납 가구를 사회보장시스템(행복e음)과 연계하여 조사하는 위기가구 대상 모니터, 복지통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도시가스 검침원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모니터를 실시하고 있다. 따르릉 행복라인 모니터 대상자는 홀로 사는 가구 외에 주의와 관심이 요구되는 비복지대상자까지 포함한다. 또 동시통보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메시지 수신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수신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가구는 가정방문을 통해 안부확인을 최종 확인함으로써 고독사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재난안전, 위기사항 발생시 이용하는 동시통보 시스템을 사회복지 영역에 적용, 보다 많은 복지대상자를 모니터링하고 상시보호체계를 유지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