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모험자본 회수시장 작년 자금조달 2조1000억 달해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코스닥시장이 모험자본의 자금회수시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공개(IPO)를 통한 벤처투자 회수금액이 756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IPO를 통한 자금조달 금액은 2조1000억원(122사)이다. 2000년 이후 최대치이다. 이처럼 코스닥시장은 양적ㆍ질적 성장을 통해 벤처ㆍ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및 모험자본 회수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며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벤처생태계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거래소가 지난해 12월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창업지원센터가 크게 기여했다. 창업지원센터는 스타트업 및 벤처ㆍ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모험자본 공급ㆍ회수가 원활히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KSM(KRX Startup Market)과 인수합병(M&A) 중개망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는 오는 9월 개설을 목표로 KSM 구조를 설계해 구축하고 있다. KSM은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 및 정책금융기관 등이 추천한 기술집약형 스타트업 중심 시장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KSM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고, KRX 자체 크라우드펀딩 매칭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KSM 기업이 코넥스로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특례도 마련한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코넥스기업이 신속하게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가능하도록 패스트 트랙 제도를 통해 '크라우드펀딩-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 사다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스타트업 및 중소ㆍ중견기업 M&A 지원을 위한 KRX M&A 중개망은 오는 30일 오픈할 예정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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