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전격인하] 이종우 IBK증권 센터장 '증권·건설株 수혜, 보험株 타격'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 "국내 증시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이 센터장은 "기준금리가 상당히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인하가 추가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영향이 있더라도 단기적인 영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 센터장은 "기존에도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돼 왔다"며 "이번 금리 인하가 급격한 통화(원화)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보지 않기 때문에 금리인하로 인한 외국인 매매 동향 변화도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금리인하로 업종별 영향이 다른 만큼 선별적 투자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센터장은 금리인하 수혜업종으로 증권주와 건설주를 꼽았다. RP 등 채권을 많이 보유한 증권사들은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금리가 내려가게 되면서 채권의 평가이익이 증가해 실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건설주는 낮아지는 시중금리로 인한 부채 비용 경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 센터장은 "반대로 금리인하로 타격이 불가피한 업종은 보험, 특히 생명보험사"라며 "생보사들은 금리를 약정하고 판매한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금리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