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E&M, 1Q 실적 기대 이상…우려 불식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11일 CJ E&M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임민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3135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89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다"며 "방송부문에서 1분기 비수기 영향과 판권 상각기간 변경으로 이익가시성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매출 성장으로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영화부문도 지난해 4분기 투자수익 이연인식으로 3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넷마블은 해외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 지분법 이익(150억원)에 크게 기여했다. 방송부문 성장성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KOBACO 1분기 총광고비 성장률 예상치가 0.9%에 불과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1분기 광고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확대됐다"며 "VOD·모바일동영상 시청이 늘며 기타매출 (콘텐츠, 디지털광고 등)도 74%나 성장했다"고 말했다. 광고 성수기인 2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이유다. 그는 "영화는 외화 강세로 2분기 부진이 점쳐지지만, 하반기 3편의 중국영화 개봉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로컬 콘텐츠 확보,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사업 전략이 매 분기 구체화되는 점은 장기 성장성에 신뢰를 더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전날 공시한 터키 마르스 그룹 지분취득은 지난 4월 동 기업 인수를 결정 (지분율 38%)한 CJ CGV와의 이해관계와는 별개로 보는 편이 낫다"며 "성장시장이자 한류 영향권인 터키에서 한국영화 배급사업 개시를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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