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멀티분수' 내년 4월 선뵌다

동탄호수공원

[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에 '명품 분수'가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첨단산업과 주거, 교육, 비즈니스 기능이 조화된 자족적 중핵 거점도시 개발을 목표로 한 동탄2신도시의 호수공원(Dongtan Lake Park) 안에 멀티미디어 분수(가칭 '루나쇼')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동탄호수공원은 산척 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주거와 문화복합시설, 공원, 녹지, 수변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특화구역으로 조성된다. 호수공원 안에는 녹색 동선체계와 창포원, 다랭이원, 현자의정원 등 12개 테마 공간이 만들어진다. 특히 기존 하천과 저수지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며 도심 속 자연이 어우러지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이 곳에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200여개의 다양한 분수 노즐과 조명, 연무 효과로 구성된 유럽형 뉴미디어 콘텐츠인 멀티미디어 분수(루나쇼)만들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특히 세계 최초로 '코로나 스크린 시스템'을 도입해 루나쇼가 호수 위 보름달을 연출로고 한다는 구상이다. 호수 위에 뜬 15m 지름의 황금색 조형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름달 형상의 스크린이 특수 조명 및 프로젝션 시스템을 통해 호수 위에서 보름달 모양의 입체 영상을 구현하게 된다. 루나쇼에서 '루나(LUNA)'는 달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누구나 꿈꿨던 '호수에 비친 달빛'을 떠올릴 수 있는 환상곡 형식의 스토리 전개와 첨단 미디어 테크놀로지 및 아트의 결합을 통해 주간에는 호수공원을 상징하는 조형물로서, 야간에는 다양한 조명 연출을 통해 동탄의 새로운 관광 아이콘이 될 것으로 도시공사는 보고 있다. 임일재 경기도시공사 동탄신도시사업단장은 "향후 동탄호수공원은 프랑스 파리나 미국의 라스베거스와 같은 도시 속 자연이 어우러지는 고급형 수변문화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주야간 상시 공연이 가능한 루나쇼는 도심형 콘텐츠로서의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멀티미디어 분수는 남동탄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6월 착공하며 시험가동은 내년 4월 예정돼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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