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트렌디한 싱글 라이프 스타일 담아 ‘혼족’ 공략

트렌디한 싱글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낸 제품 인기 몰이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혼자 사는 사람들이 외롭다는 것도 옛말이 되고 있다. 최근 ‘혼족’들의 싱글 라이프는 짠함보다는 트렌디한 이미지를 연상케하고 있다. 혼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하나의 인기 있는 트렌드로 만드는 요인 중 하나는 1인 가구의 급증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가족변화에 따른 결혼·출산행태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6.9%에서 2015년 27.1%로 3.9배 늘었으며 2035년에는 34.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통 업계에서는 혼족들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크게 세 가지로 보고 관련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밥을 함께 먹을 사람이 없어 대충 끼니를 때우던 초라함은 사라지고 식사 후 디저트까지 완벽한 한 끼를 즐기는 혼밥족이 등장했다. 식사 시간만큼은 불편한 관계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자발적인 혼밥족이다. 특히 편의점은 가성비 좋은 도시락 메뉴부터 프리미엄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혼밥족들에게 인기가 좋다.편의점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디저트로는 CJ제일제당 쁘띠첼 스윗롤이 대표적이다. 스윗롤은 한 손에 들고 간편하게 떠 먹는 냉장 롤 케이크 제품으로 혼밥족들에게도 프리미엄한 디저트 타임을 선사한다. 특히 최근에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디저트'를 지향하며 봄맞이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 봄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을 탈바꿈하고 새로운 맛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다양한 취향과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함이다. 혼술족을 위한 1인 술집도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혼술족들은 집에서 술을 즐기고 있다. 남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을뿐더러, 평소 밖에서는 가격이 비싸 자주 즐기지 못했던 술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혼술족들은 프리미엄 술을 구입하는데 적극적이며, 음식에 잘 어울리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술에 대한 선호가 높은 편이다. 대표적으로는 배상면주가의 ‘산사춘’과 ‘알포(R4)’를 꼽을 수 있다. 산사나무 열매와 산수유를 원료로 만든 산사춘은 알코올 도수 13도의 프리미엄 저도주 제품으로 숙취가 없고 가볍게 마시기 좋아 홀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적격이다.?프리미엄 홉과 쌀로 만든 새로운 스타일의 주류 R4 역시 탄산이 주는 깔끔하고 드라이한 끝 맛이 집에서 만든 기름지거나 매운 맛의 요리와 최고의 페어링을 자랑한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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