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스비 블랙베리 맛 출시…치열해지는 탄산주 시장

향을 담은 예쁘고 맛있는 과실 발효주 선보여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과일 리큐르의 돌풍에 이어 저도수 탄산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술자리에서 취하기보다는 가볍게 즐기거나 맛있는 술을 즐기고자 하는 젊은 여성층의 음주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저마다 개성 있고 감각적인 탄산주 패키지 디자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관심을 끌고 있다.비어케이는 이런 여성 소비자의 음주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초로 블랙베리향을 첨가한 ‘써머스비 블랙베리’를 출시했다. 기존 써머스비 애플은 4.5도의 낮은 도수와 연두빛 사과나무가 그려진 북유럽풍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덴마크산 애플 사이더다. 사이더는 본래 사과를 발효하여 만든 2~8.5% 내외의 알코올을 함유한 음료로 톡 쏘는 시원함과 과실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청량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써머스비 블랙베리도 사이더 특유의 청량한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천연 블랙베리향이 가미돼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맥주잔에 얼음을 넣어 함께 마시면 특유의 톡 쏘는 맛이 배가 된다. 맛뿐 아니라 보랏빛 블랙베리 색상은 눈으로도 즐길 수 있어 애플 사이더와 마찬가지로 여성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5도의 낮은 도수로 카페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봄철 야외 나들이나 캠핑장에서도 즐기기에 안성 맞춤이다. 비어케이는 4월 예정된 워커힐 ‘구름위의 산책-와인&비어페어’를 비롯해 커피엑스포, 주류박람회 등 국내 유수의 식음료 행사에 참가해 써머스비 제품을 선보이며 다방면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써머스비 블랙베리는 자사 SNS 채널에 관련 이미지가 노출되자 마자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맛있으면서도 특유의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써머스비 애플에 이어 블랙베리도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주류 시장에서 각양각색의 제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 주류업체들의 탄산주 경쟁에 수입 맥주까지 합류하면서 탄산주 시장에 대한 국내?외 주류 업체들 간의 경쟁은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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