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4개 전통시장 '관광·글로벌명품시장' 육성

수원 남문시장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지역 14개 전통시장이 글로벌 명품 및 문화관광ㆍ골목형 시장으로 육성된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청이 추진한 ▲골목형 육성사업(11개 시장) ▲문화 관광형 육성사업(2개 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1개 시장) 등 3개 사업에 도내 14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골목형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대형마트 등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 개발에 초점을 두고 사업이 진행된다. 1개 시장 당 6억원이 지원된다.  도내에서는 ▲수원시 매산시장ㆍ연무시장 ▲성남시 돌고래시장ㆍ금호시장 ▲고양시 원당시장ㆍ덕이동 패션1번지 ▲부천시 강남시장 ▲안양시 호계종합시장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상점가 ▲파주시 광탄 전통시장 ▲의왕시 부곡 도깨비 시장 등 11곳이 선정됐다.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은 지역의 문화ㆍ관광ㆍ특산품 등과 연계해 전통시장을 관광ㆍ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주시 여주중앙인정시장과 양평군 양수리 시장 등 2곳이 선정됐다. 1개 시장 당 3년간 최대 18억원이 지원된다.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은 외국인 대상 관광코스 개발, 한국 특유의 활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 개설, 문화체험 등 외국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과 사후면세점 확대 및 편의시설 설치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는 수원 팔달문 주변 9개 전통시장을 통합한 '수원 남문 시장'이 선정됐다. 수원 남문시장은 향후 3년간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권금섭 도 공정경제과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는 상인들의 자발적 의지와 자립정신을 근간으로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이뤄질 수 있다"며 "도는 지난해부터 '시장별 특성화 사전 컨설팅'을 추진했다. 앞으로 시장 활성화는 물론 향후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명품점포ㆍ명품시장 ▲골목형상권 활성화 지원 ▲청년상인 성공이야기 ▲특화거리 활성화 지원 ▲시설현대화 사업을 확대ㆍ추진 중이다. 아울러 시장 내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문화야시장 ▲우수시장 박람회 ▲365이야기 은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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