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북한문제 이란을 반면교사 삼아야'

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이란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 지사는 3일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 출석해 양근서(더불어민주당ㆍ안산6) 의원으로부터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중단조치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특히 "최근 이란을 다녀왔는데, 북한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경제제재로 (이란이)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제재로 변화를 완성할 수는 없었다. (서방이 이란과의)협상의 틀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란 개방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도 제재와 함께 태도변화를 유도하는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 그래야 제재에 효과가 있다"며 "제재와 대화를 병행할 때 우리가 원하는 (북한)비핵화의 길도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아울러 "경기도는 국가차원의 개성공단 피해대책과 별도로 도 차원의 보다 촘촘한 실효성있는 지원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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