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朴 대통령, 임기 내 '김정은 제거' 선언해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북한의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남북간의 치킨게임이 시작됐다"며 "우리가 북한의 핵노예로 살건지, 아니면 김정은을 제거하고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 것인가.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방침과 관련해 "중국을 압박할 수 있긴 하지만 대북 경제제재를 못하게 하는 정도의 압박요인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한이 오는 5월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국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수소탄, 핵무기 소령화 개발에 돌진하고 있다. 4, 5년 안에 김정은이 '핵무기 가진 히틀러'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은 김정은 제거다. 대한민국이 김정은 제거를 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 의원은 "김정은을 제거하지 않으면 이(북핵)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김정은 제거를 국제사회에 선언해야 한다. 미국, 일본과 힘을 합치고 중국이 협력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김정은은 국제사회에서 이미 범죄자이기 때문에 김정은 제거에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 상황에서 북한이 우리나라 공격할 수 있고 전쟁을 할 수도 있다는 걸 정치권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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