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영기자
개성공단 내 작업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정부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외교채널로 사전 통보를 했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하에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등 도발에 대응해 오고 있다"며 "개성공단 중단조치에 관해서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에 사전 통보하고 배경을 설명했다"고 말했다.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 반응이 주목된다. 그 동안 강한 대북제재에 미온적 입장이었던 두 나라의 미묘한 외교적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미국과 일본에 대한 관련 내용의 통보는 전날 한미, 한일 정상 간의 통화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