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제 해결 '마포, 나누면 행복 플러스’ 사업 순항

마포구, 민관네트워크 구축, 복지사각지대 발굴, 마을공동체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성산종합사회복지관과 손잡고 운영하는 민관협력 활성화 사업인 ‘마포, 나누면 행복 플러스’가 순항중이다.민관협력 활성화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지역주민들의 재능과 기술들을 복지자원화해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복지서비스 모델이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공모를 통해 1년간 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선정,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마포구는 2014년과 2015년 두 해동안 연속으로 선정돼 진행, 올해는 이 사업을 확대해 지역사회 문제해결 능력 강화와 체계적인 민관 협력 구축을 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성산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마포, 나누면 행복 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고 민관협력 네트워크 활성화와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빈곤과 위기상황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다.현재 망원1동, 만원2동, 성산1동, 성산2동, 상암동, 공덕동, 도화동, 염리동 등 8개동에서 공공(마포구청, 8개 동주민센터), 민간(성산종합사회복지관,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 오방놀이터, 마포구고용복지센터, 마포구영유아통합지원센터), 해당 지역주민들이 함께 ‘마포 행복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포 행복네트워크 회의 모습

‘마포 행복네트워크’는 민관협력 활성화 사업의 총괄을 맡아 주민, 민-관 기관의 대표자, 실무자, 복지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회의 및 교육, 주민활동 및 주민참여 욕구조사 실시, 기금모금 활동을 진행했다.또 마을주민간 관계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중심의 공동체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성산1동의 아이들이 어르신과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꾸러기 쉐프들의 모임’, 망원동 거주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소통하며 즐기는 ‘망원 부흥촌 공동체 사업’, 성산2동의 마을 역사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스토리가 있는 이동사진관'과 지역 아이들이 서로 즐겁게 어울리는‘우리동네에서 재미있게 노는 완벽한 방법’ 등이 진행된다.또 상암동의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연구하는 ‘상암 나눔리더 육성사업’, 도화동의 마을축제 및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으로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시끌벅적 우리도화’, 공덕동의 어르신들이 바느질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옹기종기’, 염리동의 직장맘들이 모여 아이들을 서로 돌보는 ‘우리엄마 품’ 등 지난 한 해 각 마을의 특성을 살린 8개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진행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는 지난 2년간 진행한 사업을 통해 구성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참여를 보다 확대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소외계층 지원서비스를 강화, 7월부터 시행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과 연계해 민관협력 지역복지시스템을 견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서문석 복지행정과장은“구 대표 민관협력 활성화 사업인 ‘마포, 나누면 행복 플러스’를 통해 지역인적망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체제로 민·관·주민이 협력하는 복지공동체 활성화 사업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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