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작년 4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1.9만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가 14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저유가 지속, 성장 모멘텀 부족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주가는 2016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 7배까지 하락했다"며 "저평가 메리트가 존재하지만 문제는 유가하락과 성장 모멘텀 부진으로 단기보다는 중장기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하락한 347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무역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4.7% 급증한 892억원으로 추정됐다.허 연구원은 "지난해 무역부문은 비철금속 재고자산 손실, 매출처 파산에 따른 대손충당금 등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라면서도 "가스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300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스 판매가격은 1년 가중 평균으로 유가에 연동된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5.4% 줄어든 930억원으로 컨센서스 1008억원을 밑돌 전망이다. 다만 가스전 영업이익은 가스판매가격 하락에도 가스 판매량 증가로 93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허 연구원은 "무역부문과 기타 자원개발 사업은 원자재 시황 부진으로 실적 감소세 지속이 예상된다"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8% 줄어든 254억원, 영업이익 감소 이외에도 니켈광산, 페루8 석유 광구 등 기타 자원개발 부문의 평가손실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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