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여야는 26일 오후 릴레이 회동을 갖고 기업할력제고법(원샷법)에 대해 논의했지만 의견 절충에 실패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쟁점법안 릴레이 회동의 네번째 순서로 원샷법에 대한 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양당은 원샷법 적용 대상에서 대기업 배제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이 대기업을 제외하되, 철강·조선·석유·화학은 예외로 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새누리당이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위 여당 간사인 이진복 의원 대신 협상에 참여한 이 의원은 "우리 경제의 64%에 대기업이 불가피하게 연관되는데 야당은 대기업을 제외하자고 한다"며 "위가 무너지는데 아래만 조정해서는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철강·조선·석유화학을 예외로 하면서) 새누리당이 해달라고 한 것은 다해준 상황"이라며 "청와대에서 한 글자도 못 고친다고 하니 여당도 발목잡기 논리를 만들기 위해 억지를 부리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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