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이달 1.13% 급락···“中 급격한 가치절하 피할 것”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당국 부양책이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기되는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 관련 자본 유출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절하 폭을 6.40위안 수준까지는 제한적으로 용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26일 역내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6.39위안을 기록하는 등 위안화 가치는 이달 들어서만 1.13% 하락했다. 강재현 연구원은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며 달러 강세요인으로 촉발된 위안화 약세”라면서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구성 비중이 당초 예상과 달리 10% 미만이 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위안화 절하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이 ‘환율 자유화와 금리 자유화를 더욱 추진하고, 해외 유동자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을 주는 급격한 가치절하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위안화와 원화 가치가 동조화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위안화 환율과 원화 환율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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