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캐시미어 팝업스토어 니팅제품 인기

갤러리아명품관 '뜨개질 강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 캐시미어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고 있는 니팅(뜨개질) 브랜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11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갤러리아명품관 캐시미어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고 있는 니팅 브랜드는 영국 '울앤더갱'과 미국의 '루피망고'로,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니팅 브랜드다. 일반적으로 팝업스토어 기간이 1~2개월인데 반해 캐시미어 팝업스토어는 시즌성과 겨울철 히트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인기의 비결은 매주 5회(월, 화, 목, 금, 토) 진행되는 뜨개질 강의에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가 아닌 매장에서 진행되는 뜨개질 강의라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 고객몰이에 주효했다. 매장에서는 다양한 니팅 실과 바늘을 함께 판매하면서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뜨개질 강의를 진행해 초보자도 쉽게 배우면서 나만의 상품 제작이 가능하다.강남 고객들 사이에서는 입 소문이 퍼져 강의 시간인 오후 3시만 되면 매장 앞에서는 뜨개질 강의에 참여하려는 고객들로 붐빈다. 울앤더갱의 경우 실 한 타래 가격이 3만원대로, 성인 1명의 모자 또는 짧은 넥워모 제작이 가능하다. 루피망고는 유명 연예인들의 모자로 유명세를 타면서 실과 바늘로 구성된 한 키트를 1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에는 20만원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에 50개 키트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갤러리아명품관 캐시미어 팝업스토어에서 이지 니팅 클래스에 참여한 허민정 씨는(여 35세, 삼성동) "일반 니팅 실보다 3배 이상 굵어지면서 손이 많이 가던 뜨개질 작업 시간이 줄어들어 쉽게 따라할 수 있다"며 "UCC를 통해서만 뜨개질 방법을 보다가 이렇게 직접 매장에서 배우고 구매가 가능하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한편 캐시미어 팝업스토어 뿐만 아니라 갤러리아명품관의 일반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도 니팅 소재로 된 가디건, 넥워모, 목도리, 장갑 등의 제품 판매가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하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 라이프앤컬쳐 최이정 바이어는 "올 겨울 패션계의 한 트렌드로 니트 제품이 고객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더욱이 나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캐시미어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