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3Q 컨센서스 상회…목표가↑<삼성證>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휴켐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한 3분기 실적 및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인식을 반영해 2015~2016년 예상 EPS를 각각 8.9%, 12.5%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DNT 관련 리스크가 모두 해소됐고 탄소배출권이 다시 이익에 기여할 수 있게 되면서 화학 섹터 내에서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의 가시성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프로젝트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그만큼 유리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상 과정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봤다. 휴켐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8.5%, 56.0% 증가한 1824억원, 13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각각 17.2%, 6.0%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지난 2분기 정기보수로 인해 MNB 가동률이 75%에 머물렀던 데 비해 이번 3분기 가동률이 100%를 유지했고, 고객사인 한화화인케미칼의 TDI 가동률 증가로 동사의 DNT 가동률이 40%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오는 4분기 동사의 DNT 가동률은 70% 수준까지 근접하면서 계절적으로 비용 인식이 많은 4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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