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6일 '사드' 한반도 배치 해결책 모색 통일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남북문제를 천착해온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IFES)가 6일 통일전략포럼을 열고 미국의 사드(THAAD.종말단계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관련한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한다.

미국의 탄도미사일 요격체계(자료=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윤대규)는 사드(THAAD) 논란에 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구소에서 '사드 체계 배치와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하는 제56차 IFES 통일전략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국방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한 기술적 분석과 평가를 담당하는 김병용 책임연구원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사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김 책임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가 군사적으로 효용성이 있는지 등을 진단한다. 이어서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이 '사드의 한반도 도입과 중국의 입장'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소장은 동북아의 복잡한 양자·다자관계에서 사드 배치가 가져올 한반도의 안보환경 변화 와 정책 선택 등을 중국의 관점을 중심으로 분석한다.또 우리나라가 갖추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방공포사령관 등을 역임한 권명국 예비역 공군 소장을 비롯해,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구갑우 북한대학원대 교수, 고봉준 충남대 교수,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등 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윤대규 소장은 "미국의 사드 체계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논란은 객관적이었다기보다는 주관적 성격이 강했던 것이 사실인 만큼, 이번 포럼이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사드 시스템은 발사대, 미사일, 레이더, THAAD 화력통제 및 통신시스템, 지원 장비 5개의 주요 요소로 구성돼 있으며 발사대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이 트럭에 탑재돼 신속배치가 가능하다.미사일은 1단 고체추진 로켓으로 길이 6.17m,지름 34㎝, 발사중량 900㎏에 사거리는 200㎞, 유효요격고는 150㎞이며, 속도는 마하 8.24이다. 2008년 5월 첫 번째 사드 포대가 공식배치됐으며 2013년에는 미군의 태평양 지역 중요 기지인 괌에도 배치가 완료됐다. 1개 포대는 발사대 6개 (각 미사일 8발), 화력통제·통신 시스템 2개, 레이더 2개, 미사일 48발로 구성돼 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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