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산지 콘퍼런스’…“FTA는 선택 아닌 생존”

미국, 중국, EU, 아세안, 중남미 등 교역상대국 및 주한공관, 정부부처, 관련단체, 관세사, 기업인 등 450여명 참가…자유무역협정 활용 및 검증 대응전략 다뤄

김낙회(왼쪽에서 6번째) 관세청장,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5번째), Mr. Rafael Bonilla Vindas 코스타리카 관세청장(7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과 검증 대응전략 등을 다루는 ‘2014 국제원산지 콘퍼런스’가 서울서 펼쳐졌다. 관세청은 ‘FTA 시대’가 본격화 됨에 따라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서 ‘FTA! 이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FTA is now a must, not a choice)는 주제로 ‘2014 국제원산지 콘퍼런스’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콘퍼런스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아세안, 중남미 등 교역상대국과 기획재정부, 한국관세사회, 국제원산지정보원, 중소기업중앙회, 주한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대사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업계 등 여러 분야의 원산지전문가들이 토론에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다.특히 코스타리카·니카라과·도미니카·과테말라·카메룬 관세청장, 브라질·칠레·온두라스 관세청 차장 등 고위 관세당국 공무원들이 많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관세기구(WCO),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중국 등 주요 관세당국의 원산지전문가들은 기업의 FTA 활용 극대화 전략과 원산지제도 조화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2014년 국제원산지컨퍼런스’ 행사 모습. 김낙회 관세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4번째인 이날 행사는 ▲FTA활용 극대화방안 ▲호주, 중국과의 FTA 발효대비 대응전략 ▲한국, 미국, EU의 FTA이행경험 공유 등 3개 주제로 이어졌다. FTA 발효를 앞두고 ‘호주의 원산지 검증제도와 한국기업의 대응방안’, ‘한-미 FTA 아래서의 미국의 검증제도’, ‘EU의 인증수줄자제도’, ‘중국의 특혜통관제도’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47개국과 9개의 FTA를 발효해 경제영토 세계 3위, FTA 체결국과의 교역비율이 36%에 이르는 등 FTA 강국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김 청장은 “FTA체결국별로 다른 원산지 규정, 까다로운 검증절차로 기업인들의 FTA 활용에 어려움과 부담이 느는 가운데 원산지 규정해석, 집행의 통일, 검증절차 표준화 등 원산지제도 조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과 관세당국간 협력증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심갑영 관세청 FTA협력담당관(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 돕기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FTA 이행의 기둥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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