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을 수 있는 건 시민단체 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민들은 정부조직보다 시민단체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지 못하는 곳은 검찰로 드러났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시민단체와 정부 주요조직, 언론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전국민의 22.4%가 시민단체를 신뢰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정부는 2위로 14.3%로 조사됐으며 언론(8.1%)은 3위 종교단체(5.3%)는 4위 순이었다.이어 군대는 3.9%로 5위를 기록했으며 6위는 법원(3.1%), 7위는 국회(2.7%), 검찰이 2.5%로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는 검찰의 경우 최근 제주지검장의 음행이 신뢰도를 떨어뜨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봤다. 마찬가지로 군 역시 군 내부 폭력 문제 등 각종 사고의 영향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해결능력 부재, 여야를 막론한 각종 뇌물 추문 사건 등의 영향으로 불신의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는 8월 25일,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이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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