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광복의 기쁨, 태극기 휘날리며
특히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이 300여 명이 참여해 어렵게 이룬 독립의 소중함을 배우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 '궁중무용 여민마당'이 열린다. 인사동 남인사마당(인사동길 6)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여민마당 행사는 일제 치하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었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후대에 널리 전파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예술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왕실 춤인 궁중무용은 가(歌) ·무(舞) ·악(樂)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고려시대 놀이춤으로 시작 돼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이번 여민마당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다양한 공연을 보여준다. 특히 춘앵전 공연에서는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과 외국인까지 아마추어 무용수 32명과 전문 무용수 32명이 함께 출연해 6시간 동안 릴레이로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무용수 32명은 종로궁중무용협회 소속으로 지난 1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궁중무용을 강습 받았다.또 지난해 10월 창경궁 공연을 시작으로 궁중무용을 통해 전통문화의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광복의 기쁨을 표현,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켜낸 우리 전통문화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나라를 되찾은 기쁨을 잊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