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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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066570, www.lge.co.kr)가 신개념 조명으로 국내 스포츠 조명시장을 정조준 한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챔피언스파크'에 'PLS 조명'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오는 22~25일 이 곳에서 열리는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에서 처음 선보이게 된다. PLS 조명이 야구전용구장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LG전자는 신개념 조명으로 국내 스포츠 조명시장을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PLS 조명은 특정 물질이 들어 있는 램프에 전기 자극을 주면 플라즈마 상태에서 밝은 빛을 내는 원리를 적용했다. 인공적인 빛 중 태양광과 가장 비슷하고 깜박임이 없어 밤에도 낮에 하는 경기를 보는 듯한 편안한 시청환경을 제공한다.LG챔피언스파크에서 PLS조명을 테스트 해 본 선수들 또한 편안하고 부드러운 빛으로 경기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현재윤 LG트윈스 선수는 "야간에 기존 조명 아래에서 오랫동안 캐치볼을 하면 공이 툭툭 끊어져 보이는 잔상현상이 생기지만 새로운 조명 아래에서는 잔상이 적고 눈이 덜 피곤하다"고 말했다.또 PLS 조명은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보다 수명이 최소 2배 이상 길고 광효율이 높아 전기 요금이 15% 이상 절감된다.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과 달리 제조 과정에서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이대근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신사업담당은 "PLS 조명은 현존하는 야외 조명 중 스포츠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차세대 조명"이라며 "지금껏 없었던 신개념 조명 기술로 스포츠 조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