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차일드, 아프리카 투자 나서…첫번째 PEF 조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금융 재벌가인 로스차일드 가문이 아프리카 투자 목적의 첫 번째 사모펀드(PEF)를 조성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그룹인 에르몽드 드 로스차일드가 아프리카 PEF 자금 5억30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EF 운용은 에르몽드 드 로스차일드가 대주주로 있는 아메디스(Amethis) 파이낸셜이 맡는다. 에드몽드 드 로스차일드 그룹은 고인이 된 에드몽 로스차일드 남작이 1953년 창립한 회사다. 현재 그의 장남인 벤냐민 드 로스차일드가 이끌고 있다. 벤냐민 드 로스차일드는 로스차일드 창업자인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의 6대손이다. PEF들은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과 급증하는 중산층 덕분에 투자 매력도가 높은 아프리카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 투자를 위한 PEF 자금 규모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4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로스차일드 외에 칼라일도 아프리카 투자를 위한 PEF를 조성했다. 칼라일은 올해 초 최초의 사하라 이남 투자 목적의 7억달러 투자금을 확보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도 첫 번째 아프리카 투자에 나서 에티오피아의 장미 수출업체들에 2억달러를 투자했다. 아메티스는 케냐 나이로비와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에 약 2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메티스는 이미 케냐 소재 체이스 은행을 비롯해 5개 아프리카 기업에 투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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