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비서실장 출신 서울시 구청장 2명 탄생

성북구청장 비서실장 출신 김영배 성북구청장 재선 고지 달성...양천구청장 비서실장 출신 정원오 성동구청장 당선자 탄생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구청장 비서실장 출신 2명이 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돼 화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주인공은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당선자.이들 두 사람은 민선 1기 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서로 인연을 맺은 사이.김영배 현 성북구청장(47)은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진영호 성북구청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장을 마치고 모 회사에서 근무하다 고대 운동권 대선배인 신계륜 당시 성북구 출신 국회의원 소개로 진영호 성북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이후 김 구청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비서관을 지내고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후 민선 5기 성북구청장으로 당선됐다.김 구청장은 민선 5기 성북구청장으로서 마을 만들기, 협동조합 등 사회적기업 활성화, 인권도시와 아동 친화도시 만들기, 생활임금 적용 등 생활 행정을 펼쳐 이번 선거에서 많은 표차로 재선에 당선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당선자

이로써 김 구청장은 재선 구청장에 오르며 젊은 정치인 자리를 굳히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 당선자(46)는 서울시립대 졸업 후 민선 1기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양재호 양천구청장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구정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이후 임종석 국회의원 보좌관과 성동구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를 지내면서 성동구와 인연을 맺었다.이후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 여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중 지난달 치러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경선에서 58% 지지율을 보이며 새정치민주연합 성동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정 당선자는 이번 선거 초·중반 상대당 후보에 비해 밀린다는 우려의 소리들도 들렸으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바람을 타고 5000여표 차로 당선돼 젊은 나이에 성동구청장 자리에 오른 저력을 보였다.이들 두 당선자는 민선 1기 시절 구청장 비서실장으로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 술자리를 갖는 등 인연을 이어왔으나 그 후로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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