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길환영 사장, 출근길에 노조와 충돌…기자회견 취소

▲KBS 구성원들이 길환영 사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사진:TV조선 '뉴스7'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KBS 길환영 사장, 출근길에 노조와 충돌…기자회견 취소 길환영 KBS 사장이 '청와대 외압 논란' 등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던 기자회견이 취소됐다.KBS는 19일 "기자회견을 내부 사정으로 부득이 취소한다"고 밝혔다. 회견에 앞서 예정됐던 길 사장과 '사원과의 대화'도 취소됐다. 이날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오전 6시40분부터 여의도 KBS 본관 정문 앞에서 길환영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교섭대표노조인 KBS 노동조합(1노조)도 길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동참했다.길환영 사장이 오전9시15분께 차를 타고 나타났지만 조합원들의 저지에 막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양대 노조 조합원 200여명과 사측이 고용한 용역직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길환영 사장은 사퇴 의사가 전혀 없으며 노조 등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KBS 새노조가 15~17일 조합원들을 상대로 길 사장 신임투표를 한 결과 '불신임'이 97.9%(1081명)로 나타났다. 투표권자는 총 1224명이고, 투표자는 1104명으로 투표율은 90.2%였다. KBS 길환영 사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길환영, 자리 지키려고 노력하네" "길환영, 출근하면 뭐하나 청와대에서 하라는대로 할거면서" "길환영, 외압 정말 사실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